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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계절...'대상포진' 예방 식품 4



대상포진이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력 저하가 주원인으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대상포진은 발열, 오한, 몸살 증상과 함께 피부 발진을 동반한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요즘같이 일교차가 커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난다. 한번 발병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여러 가지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평소 올바른 식습관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 신체 면역력을 높여 대상포진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소개한다.

 

1. 강황

면역세포 생성 돕고 암 예방 효과도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식품이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카레는 t세포· b세포 등 면역세포의 생성을 도와 독감과 같은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황 속 폴리페놀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효소를 형성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한다. 미국 텍사스주립대(texas state university) md 앤더슨 암 센터 연구진은 커큐민이 흑색종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황은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등 속 쓰림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5g 정도다.2. 브로콜리

비타민 c가 풍부한 항암식품 레몬보다 2배가량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한 브로콜리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채소 중 하나다. 브로콜리에는 100g당 비타민c가 98mg 들어 있는데, 2~3송이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도 꼽힌다.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인돌-3-카비놀, 폴리설파이드 물질은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방출 감소에 도움을 주고,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분 함유량 또한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피로 회복, 노화 방지, 감기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3. 녹차

항염증 효과에 혈당 조절까지 녹차는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차로 유명하다. 2005년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 뷰코브스키 박사(dr.buskowski)가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이 강력한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테아닌' 성분은 면역세포의 방어력을 높여 바이러스 노출의 위험 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결과가 나왔다.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당뇨협회가 1만 7,000여 명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결과, 하루에 녹차 6잔을 마신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3분의 1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녹차는 체중 감량을 돕고, 두뇌 세포 성장을 촉발시켜 기억력과 학습력 강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녹차 한 잔(150~200ml)에는 약 30~100mg의 카테킨이 함유되어 있다. 하루 권장량은 300~1,000mg으로, 녹차 티백 3잔을 섭취하면 일일 권장 섭취량에 도달할 수 있다. 4. 마늘

면역력 높이고 당뇨·고혈압에도 효과

마늘 속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다. 영국의 한 대학에서 실험 대상자 146명을 대상으로 마늘 추출액을 12주간 먹게 한 결과, 대조군 대비 감기에 걸릴 확률이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암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암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마늘은 면역세포의 힘을 강화시켜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마늘은 당뇨, 고혈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 과하게 먹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아토피가 있다면 피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몸 상태에 따라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